광명 아파트 화재 원인과 구조 방식, 생존자가 전한 50분의 공포

2025년 7월 17일 밤 9시 10분, 경기 광명시 소하동 오크팰리스 아파트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는
3명의 사망자와 수십 명의 부상자를 남긴 비극적인 사건이었습니다.
특히 1층 필로티 주차장에서 시작된 불길은 건물 전체로 빠르게 확산되며 심각한 피해를 초래했습니다.

📌 광명 아파트 화재 개요

항목내용

발생 일시	2025년 7월 17일 오후 9시 10분경
위치	광명시 소하동 오크팰리스 아파트
건물 정보	10층 / 45세대 / 116명 거주
발화 지점	1층 필로티 구조 주차장 천장
피해 현황	사망 3명, 중상 9명, 연기 흡입 55명
대응 상황	소방 대응 2단계 / 진화 완료까지 80분 소요

🚨 화재의 주요 원인: 왜 이렇게 빠르게 번졌나?

필로티 구조
- 1층에 벽이 없어 연기와 불길이 위로 급속 확산
- 차량과 인화물질이 밀집된 구조
스프링클러 미설치
- 2014년 준공 당시 설치 의무 대상 아님
- 초기 진압 실패
단열재 천장
- 발화 후 유독가스 확산
차량 연쇄 폭발
- 1층 주차 차량 25대 전소, 폭발음이 연속 발생

🧍‍♀️ 생존자의 증언: “화장실 덕분에 살았습니다”

3층에 거주하던 A 씨는 “창문을 열자마자 검은 연기가 밀려들어왔다”고 회상했습니다.
119에 신고한 뒤 가족과 함께 화장실로 들어가 수건을 적셔 입을 막고 50분간 대기했습니다.

“밖은 이미 불길에 휩싸였고, 집 안도 타기 시작했어요.
문틈을 막고 숨죽이며 기다릴 수밖에 없었죠.
화장실 깊숙한 구조와 수돗물이 없었다면 우리 가족도 무사하지 못했을 겁니다.”

소방대원들은 오후 10시경 집 문을 열고 진입해 A 씨 가족을 구조했습니다.
생존자 대부분이 화장실 피신을 선택했으며, 이것이 생사를 가른 결정이었다는 평가입니다.

🧱 필로티 구조란?

필로티(Pilotis) 구조는 건물 1층을 기둥만으로 받치는 개방형 구조입니다.

장점단점

공간 활용, 채광 용이	화재 시 확산 위험 높음
주차장·보행 공간 확보	연기와 열기 차단 어려움
내진 설계에 유리	스프링클러 미비 시 치명적

🛟 대피 매뉴얼: 생존자가 실천한 방법

✔️ 창문 열고 확인 후, 즉시 내부로 피신
✔️ 화장실 대피 + 수건 적셔 입·코 막기
✔️ 문틈 막고 전기 끄기
✔️ 절대 문 열지 않기, 구조 올 때까지 대기
✔️ 119에 지속적 위치 알리기

🔹 실제 구조자 다수가 위 매뉴얼을 그대로 따랐고, 이는 생존의 핵심 전략이었습니다.

❓ 자주 묻는 질문 (FAQ)

Q. 왜 스프링클러가 없었나요?
A. 해당 아파트는 2014년 준공으로, 당시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Q. 생존자는 어떤 공간에 있었나요?
A. 대부분 화장실 또는 밀폐된 실내에 피신해 젖은 수건으로 호흡기를 보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Q. 피해자 지원은 어떻게 되나요?
A. 광명시는 시민체육관을 임시 대피소로 운영 중이며, 긴급 생계 지원과 복구 보조를 약속했습니다.

✍️ 마무리

이번 광명 아파트 화재는 단순한 사고가 아닌, 구조적 취약성과 제도적 한계가 맞물린 복합 재난이었습니다.
특히 필로티 구조의 위험성, 스프링클러 부재 문제, 화재 대피 요령의 중요성은 다시금 경각심을 일깨워줍니다.

화재는 누구에게나 갑작스럽게 다가올 수 있습니다.

대피 매뉴얼 또한 잘 기억하시어 위급한 상황에 대비 하시길 바랍니다.